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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움으로 대학병원 한달만에 그만뒀다는 간호사

페이지 정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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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USDT티비
댓글 6건 조회 123회 작성일 26-09-27 17:41

본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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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리셉터가 멘토-멘티 같은거 인듯


3차 대학병원 신규 간호사로
일하다가 한달 반만에 그만 뒀다

프리셉터 선생님들 속도에
맞춰 가지 못해서 답답할 수도 있을텐데

당시 태움 생각해보면 평생 겪어 볼까 말까한

태움이였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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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극적인 영상 만들 목적 아니다
신규 버티는 사람, 그만두고 후회하는 사람들에게
당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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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원은 작은 실수 하나만으로도
크게 번지는 곳이고 실수하면 생명과 직결 된다

프리셉터 선생님들이 엄하게 가르치시는건
당연하다고 생각한다

무겁고, 엄중하게 가르침을 받아야되는 것은
동의하는데 내가 겪은 건
교육이 아니라 태움이였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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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0개 분량의 문제를
내가 틀릴 때까지 계속 질문했다

ex) 하루 안에 약 생김새, 작용, 색깔 크기 등

틀리는 순간 시작되는 말들이 있었는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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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말들을 출근하고 퇴근 때까지
계속 들었는데 힘들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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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 대화에 소리치고

다그치는게 매일마다 반복되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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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번 질문할 때 15~20개 질문 했는데

하나만 틀려도 엄청 혼났다


물론 틀리면 안되는게 맞는데 너무 심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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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답을 틀리거나 대답 머뭇거리면
손에 들고 있던 클립보드로

나를 때리려는 동작 취했다

진심으로 하는듯 했고
안 피하면 맞기 때문에 피했다

실수를 해서가 아니라
질문에 바로 대답 못했다는 이유로 그랬는데


이건 출근하고 얼마 안되서 시작해서
퇴근할 때까지 반복되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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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뭘 여쭤보거나
대답이 마음에 안들면 흰자만 보이게
눈을 까뒤집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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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보라고, 너 말 듣기 싫다고 그랬는데

흰자를 까뒤집고 눈이 풀리면

눈 마주치기 무서워서 항상 고개 숙이고
대답해버렸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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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어나서 두번째로 서는 나이트 근무였는데
그 날도 업무 잘 모르는 상태였음

선생님이 나이트 준비 서류 질문 몇 개를 하셨는데
몇 가지 틀려버렸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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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한번 말해달라고 했는데
돌아온 대답은 이상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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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것도 하지말고 벽 보고 서 있으라길래

4시간 동안 벽보고 서 있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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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시간이 지나서 서류 정리 시켰는데
프리셉터 선생님이 노트에 적어둔대로
그대로 정리를 했더니왜 이렇게 정리 했냐고

너 마음대로 왜 이렇게 정리했냐고 소리 지르셨다

정리한 방식이 틀린 게 아닌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

그래놓고 "어 맞네" 하고 끝냈는데
그냥 날 혼내고 싶었구나 생각한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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빨리 가져오라길래 빠른 걸음으로 뛰었더니
신입이 뛰면 진짜 큰 일 난줄 안다며

걸어다니라고 화냈다

반대로 걸어가면 왜 이렇게 천천히 오냐고
소리 지르며 화냈다

뛰어도 혼났고 걸어도 혼났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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갑자기 내가 일하던 곳과 관련없는
부서의 항암 용량 계산을 갑자기 시키셨는데

진짜 배운 적 없는 내용인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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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손하게 알려달라고 했더니
소리 지르면서 폭언 쏟아내기 시작했다

안 배웠다고 말하면 알려줬다고 말하니까
무조건 모른다고 말해야 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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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가고시 어떻게 본거냐
초등학생이야? 계산할 줄 몰라?
답답하다


너 독립하고 나서 만약에 실수하면
내가 가만 안둔다 등등
병동 한 가운데에서 얼굴 붉히면서 폭언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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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날 다른 병동에 파견갔다가
잠깐 놀러오신 선생님의 동기분이 나한테 왔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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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리셉터 선생님이 한숨 쉬시니까
내가 가만 안둘게라고 하더니
나한테 갑자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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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자기 열받게 하지마라
열받게 하면 내가 가만 안 둘거니까
똑바로 해라 하던데
난 그 사람 그날 처음 봤다

처음 보는 사람한테 "야"라고 부르고
나를 가운데 두고 소리 지르면서
다른 선생님들이 함께 웃으셨는데
지금 보면 모든 게 이해 안된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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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일 울었다

출근하지 않는 날에는 출근하기 싫어서 울고
출근길에 크게 다치지 않는 정도로만
사고 났으면 좋겠다고 매일 기도했다

잠을 자도 병원 악몽 꿨고
잠을 못 자면 내일은 어떻게 혼날까? 생각만 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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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생님 기분이 좋으면 덜 혼나니까
울면서 제발 기분 좋으라고 기도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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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시 3월달 이였는데

식은땀 엄청 흘리면서 잠을 잤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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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중에는 숨 쉬기도 힘들고
밥도 물도 죽지 않을만큼 경우 먹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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짧은 한달 반이였는데

매일 울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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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중에 정신과 찾아갔더니

공황장애 진단 받았다


진단 받고 나니까 왜 이렇게 해야되지? 생각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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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호사는 누군가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고
배우면 잘 해낼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고
간호사라는 일 정말 좋아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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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리셉터 선생님의 교육이 끝나면
교육 담당선생님들과 동기랑 같이 배울 수 있으니까
한달 반만 버티면 된다고 생각해서 버텼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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갑자기 사정이 생겼는데
교육 담당 선생님이 내 프리셉터 선생님이

된다는 이야기를 동기 전화로 듣게 되었는데

그 소식 듣고 퇴사하기로 마음 먹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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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식 들은 날 바로 퇴사하겠다고 말하니까
수 선생님이 책임감 없다며
오히려 몰아세우며 출근하고 얘기하라고 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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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말 듣고 난 책임감 없으니까 퇴사한다고 했다

만약 더 버텼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겠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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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상을 찍은 이유는 난 심한 태움
당했다고 생각 안한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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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보다 더한, 억울한 경우 분명히 있을텐데
교육 목적이 아니라 본인 기분 풀이용,
감정 쓰레기통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일들이
아직 많을거라고 생각한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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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 사람들에게 잘못했다, 하지말라는
말 하고 싶지 않다

안 당해보면 그게 잘못된 일인지
평생 모를거다

괴롭히고, 비난하고 나쁜 말 내 뱉는 공간에서
태움 당하는 사람이 떠나야 된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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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튼 환경에 제발 스스로 두지말고
힘들다면 병원 그만두고 나와도 된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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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호학과에서 배우는게
사실상 병원 취업 목적인데

졸업하면 "병원 아니면 안 돼"라고 생각하겠지만

병원 나와도 뭐든 할 수있다

진짜 힘들면 그만두는게 맞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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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재 공기업 발전소에서 보건 관리자로 근무 중

여전히 사람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있지만
현재 너무 행복하게 지낸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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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신규 버티고 있거나
그만둔 게 본인의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
당신이 약해서가 아니라 환경의 문제다

구독자 775명인 깡호사 참고

알고리즘으로 왜 뜸??


내용 요약
1.하루에 50~60개 문제 외우기 틀리면 화냄
2. 대답 머뭇거리기, 대답 틀리면 클립보드로 때리려는 행동
대답 마음에 안들면 흰자 보이기
3. 벽 보기 서 있기, 걷지도 뛰지도 마라
진짜 배운 적 없는 항암용량 계산
4. 처음 본 사람한테 "야"라고 말하기
5. 매일 울면서 지내다가 한달 버티면
교육담당 선생님, 동기랑 배울 기회였는데
갑자기 교육담당이 내 프리셉터가 된다길래
그 날 퇴사 결정
6. 현재는 공기업 보건관리자(간호사)로 근무 중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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댓글목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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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감돌이님의 댓글

자감돌이 작성일

엄하게 가르치는 거랑 괴롭히는 건 다른건데 말이지 ㄷㄷ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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블랙스톤님의 댓글

블랙스톤 작성일

저러다 잘못걸리면 죽탱이 맞을텐데... 젠지야 힘을 보여줘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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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미리님의 댓글

구미리 작성일

썰 주인공 화장 안해도 예쁜가보네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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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려라짱깨님의 댓글

열려라짱깨 작성일

왜이리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이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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햄버거좋아님의 댓글

햄버거좋아 작성일

흠... 군대처럼 자살하다보면 바뀌렸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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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강영산강님의 댓글

강강영산강 작성일

대병은 한다는 사람이 많으니 별 개 ㅈ같은 일이 많네우리는 계속하다간 진짜 사람 잡겠다만 아니면 실수해도 똥 다 치우고 살다보면 그럴수 있지 하고 넘어가는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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